따사한 햇살아래 꽃이 피는 봄이 오면 들려오는 시즌 송이 있습니다. 벚꽃이 필 무렵 각종 음원차트에 올라오는 ‘벚꽃엔딩’이 먼저 생각날 수 있지만, 라디오나 각종 매체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역동적인 기운과 새, 꽃 등 자연의 힘찬 기운을 플루트, 현악 등으로 활기찬 느낌이 들게 하는 곡으로, 매년 12월 31일 송년의 밤이 지나고 새해의 밝음과 함께 각종 매체에서 제일 많이 내보내는 곡이기도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에게 봄은 따사로운 느낌보다는 미세먼지와 황사와 싸우는 힘든 계절이 되었습니다.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유방암 환자에게 이런 말을 드리고는 합니다. “지금은 춥고 매서운 겨울이지만, 조금만 참고 견디시면 따듯한 봄날이 올 거라고.” 우리가 지금 자욱한 미세먼지에 또렷하게 보지는 못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봄기운이 만연하고 따뜻한 봄 햇살을 맞이하기 위해 올라오는 새싹과 환우들이 있습니다.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희망찬 봄을 맞이해서 이번 핑크레터에서는 이달의 인물 오세정 교수님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식과 따뜻한 이야기 거리를 준비하였습니다.

유방암학회 여러분, ‘봄의 소리 왈츠’를 들으면서 핑크레터를 읽을 준비가 되셨나요? 잠시 마스크를 벗고 봄의 소리를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