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화합의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시작한 2018년. 그 뒤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있었고 한반도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맞이할 희망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이슈화된 #MeTOO 운동은 성평등 논의로 확산되었고, 우리의 ‘방탄 소년단’은 세계로 뻗어나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한 해였다. ASCO에서 노우철 유방암학회 이사장님이 ASTRRA결과를 발표한 해이기도 했다.

그렇게 2018년을 정리하고 있는 마지막 날, 한 선생님의 진료 중 참변소식이 청천벽력같이 날아들었다. 분노와 공포, 애도와 고통이 우리를 관통했다. 지난 1월 12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주관으로 故 임세원 교수 추모식이 개최되었고, “안전하고 편견 없는 치료환경을 소망합니다“ 라는 글귀는 마음을 울렸다. 고인의 유지를 기억하며, 2019년에는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환경 확보와 환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우리사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맺음과 시작이 공존하는 겨울에 담아내는 이번 핑크레터에서는 현재 대한암협회 회장,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인 노동영교수를 2019년 첫 인물로 초대했다. 지난해 열린 추계유방암학회 참관기와 샌안토니오 심포지엄의 내용도 담았다.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한 유방암 생존자 연구를 소개하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해외연수기와 연구실 운영의 노하우도 공유하였다. 그리고, 맥주칼럼 두번째 이야기와 뇌기능 향상을 위한 운동법, 진료실 풍경을 담은 따뜻한 수필 한편이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다.

2019년이 시작되었다.
유방암학회 회원간의 소통과 단합으로 미세먼지처럼 뿌옇고 답답한 의료환경을 극복하고 우리의 일상과 일터에 행복과 즐거움이 이어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