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의 인물 - 서울의대 노동영 교수

글 | 서울의대 노동영 교수

노동영

- 서울대학교 교수
-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원장
- 대한암협회 회장
-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핑크레터 2019년도 첫 번째 호에는 한국유방암 연구의 제1세대로 유방암학회를 이끌어 오시고, 핑크리본 캠페인을 시작하신 노동영 교수를 “이달의 인터뷰”에 모셨다. 한국유방암학회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과 후학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그리고 취미생활에 대하여 인터뷰하였다. 

INTERVIEW

한국유방암 연구의 1세대로써 한국유방암학회를 만드시는데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앞으로 한국유방암학회가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무엇보다도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학회의 존재는 우리 전문인들의 메카 같은 곳입니다. 모든 전문적인 활동의 근간을 만들어 내고 알리고, 또 새로운 가치로 사회에 기여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 1세대처럼 인간적인 교감 교류 소통을 깊이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회가 재미있고 회원들의 삶의 바탕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물론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준이 되어야 하고, 아시아 최고의 학회로 자리매김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 최초의 암에 대한 인식 향상 캠페인인 “핑크리본 캠페인”을 교수님께서 시작하셨고, 이제는 한국 여성들의 유방암 인식 향상으로 조기검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캠페인을 하시면서 겪으셨던 경험담이나 재미있는 일화와 핑크리본 캠페인의 발전 방향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제 그 활동도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초기에는 홍보와 유방암 조기발견 등에 집중하였다면, 이제 공익적 연구, 환우 중심의 활동, 인간성 회복의 전환을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핑크리본을 계기로 많은 질환 홍보에 다양한 색깔의 리본들이 동원되었는데, 최근에는 세월호의 리본으로 오인하고 심지어는 공식 행사에도 사용을 못하게 하여, 간신히 설득한 적도 있습니다.
실제 핑크리본 마라톤으로 각 광역시에서 5천-1만명의 핑크인간의 띠가 돌아서 움직이는 것을 보면 가히 기적과 같은 일이 생겼구나 스스로 감탄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회적 활동에도 많은 학회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주인공이 되고자 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유방암 연구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을 느끼신 연구업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로 1990년부터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한 SNP기반의 유전자 검색, proteomics 기반의 바이오마커의 연구에 집중하여 왔는데, 제가 특허를 내고 기술 이전한 것들이 최근 한국FDA의 승인을 받아 실제 진단에 쓰일 수가 있어서 매우 보람되게 생각하고, 저희 후배분들이 이런 사례를 많이 따라 왔으면 합니다. (구체적 내용은 conflict로 밝히지 못합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교수님 제자들과 젊은 의사들이 많습니다. 유방암학회 후배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도 정년을 몇 년 남기고 있지 않아서 실로 많은 제자분들, 연구원들, 또 저를 추종하는? 후학들이 있습니다. 저는 항시 그분들에게 deserve then desire라고 주문합니다. 우선 많이 갖추어라. 지금은 많은 분야에 선두주자가 힘든 세상입니다. 자기가 잘하고 재미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 경중, 크기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 하면, 어느새 대가, 최고가 될 것입니다.
환자 진료와 연구로 바쁘신 중에, 교수님께서 즐기시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리고 최근에 기억 남는 여행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등산을 좋아합니다. 시간이 충분치 않아 서울 근교의 산을 짬짬이 제자들과 오르지만, 전국 명산들, 네팔 히말라야, 인도 라다크, 중국 운남성 차마고도, 일본 알프스 등 5000 미터 이상의 산도 오른 적이 있습니다. 높은 곳만 좋은 것은 아니고, 그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면, 우리나라의 많은 산에 있는 계곡도 모두 좋아요. 지자체에서 쾌적하게 만들었고, 명상, 산책, 먹거리 등 즐겁지요. 최근에 역대 유방암학회 전직 회장 이사장님들이 부부동반으로 일본의 문화기행으로 동경과 동경만의 이즈반도를 다녀 왔어요. 동경만으로 향하며 내내 보이는 후지산과 일본 재벌들의 개인 미술관,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소설 “이즈의 무희”를 쓴 배경이 된 터널로 향하는 길 등 관광에 인문학 미술을 더한 아주 가치있는 여행을 우리 1세대 임원들이 하였지요.

노동영

- 서울대학교 교수
-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원장
- 대한암협회 회장
-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핑크레터 2019년도 첫 번째 호에는 한국유방암 연구의 제1세대로 유방암학회를 이끌어 오시고, 핑크리본 캠페인을 시작하신 노동영 교수를 “이달의 인터뷰”에 모셨다. 한국유방암학회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과 후학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그리고 취미생활에 대하여 인터뷰하였다. 

INTERVIEW

한국유방암 연구의 1세대로써 한국유방암학회를 만드시는데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앞으로 한국유방암학회가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무엇보다도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학회의 존재는 우리 전문인들의 메카 같은 곳입니다. 모든 전문적인 활동의 근간을 만들어 내고 알리고, 또 새로운 가치로 사회에 기여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 1세대처럼 인간적인 교감 교류 소통을 깊이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회가 재미있고 회원들의 삶의 바탕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물론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준이 되어야 하고, 아시아 최고의 학회로 자리매김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 최초의 암에 대한 인식 향상 캠페인인 “핑크리본 캠페인”을 교수님께서 시작하셨고, 이제는 한국 여성들의 유방암 인식 향상으로 조기검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캠페인을 하시면서 겪으셨던 경험담이나 재미있는 일화와 핑크리본 캠페인의 발전 방향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제 그 활동도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초기에는 홍보와 유방암 조기발견 등에 집중하였다면, 이제 공익적 연구, 환우 중심의 활동, 인간성 회복의 전환을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핑크리본을 계기로 많은 질환 홍보에 다양한 색깔의 리본들이 동원되었는데, 최근에는 세월호의 리본으로 오인하고 심지어는 공식 행사에도 사용을 못하게 하여, 간신히 설득한 적도 있습니다.
실제 핑크리본 마라톤으로 각 광역시에서 5천-1만명의 핑크인간의 띠가 돌아서 움직이는 것을 보면 가히 기적과 같은 일이 생겼구나 스스로 감탄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회적 활동에도 많은 학회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주인공이 되고자 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유방암 연구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을 느끼신 연구업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로 1990년부터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한 SNP기반의 유전자 검색, proteomics 기반의 바이오마커의 연구에 집중하여 왔는데, 제가 특허를 내고 기술 이전한 것들이 최근 한국FDA의 승인을 받아 실제 진단에 쓰일 수가 있어서 매우 보람되게 생각하고, 저희 후배분들이 이런 사례를 많이 따라 왔으면 합니다. (구체적 내용은 conflict로 밝히지 못합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교수님 제자들과 젊은 의사들이 많습니다. 유방암학회 후배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도 정년을 몇 년 남기고 있지 않아서 실로 많은 제자분들, 연구원들, 또 저를 추종하는(?) 후학들이 있습니다. 저는 항시 그분들에게 deserve then desire라고 주문합니다. 우선 많이 갖추어라. 지금은 많은 분야에 선두주자가 힘든 세상입니다. 자기가 잘하고 재미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 경중, 크기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 하면, 어느새 대가, 최고가 될 것입니다.
환자 진료와 연구로 바쁘신 중에, 교수님께서 즐기시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리고 최근에 기억 남는 여행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등산을 좋아합니다. 시간이 충분치 않아 서울 근교의 산을 짬짬이 제자들과 오르지만, 전국 명산들, 네팔 히말라야, 인도 라다크, 중국 운남성 차마고도, 일본 알프스 등 5000 미터 이상의 산도 오른 적이 있습니다. 높은 곳만 좋은 것은 아니고, 그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면, 우리나라의 많은 산에 있는 계곡도 모두 좋아요. 지자체에서 쾌적하게 만들었고, 명상, 산책, 먹거리 등 즐겁지요. 최근에 역대 유방암학회 전직 회장 이사장님들이 부부동반으로 일본의 문화기행으로 동경과 동경만의 이즈반도를 다녀 왔어요. 동경만으로 향하며 내내 보이는 후지산과 일본 재벌들의 개인 미술관,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소설 “이즈의 무희”를 쓴 배경이 된 터널로 향하는 길 등 관광에 인문학 미술을 더한 아주 가치있는 여행을 우리 1세대 임원들이 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