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료인으로 본 학회의 사회적 활동

글 | INNOMAS 대표 김은철

 

의사라는 직업은 그 시작이 사회적 활동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병들고 다친자의 치료와 회복을 기본으로 하는 의사라는 직업은 환자라는 남의 몸의 환부를 직접 만지고 들여다봐야 하는 가장 봉사적인 직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봉사와 희생을 기반으로 하여 이제는 가장 존경받는 직업의 하나가 되었지만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 또한 큰 것이 사실이다. 비의료인으로서 쉽게 떠올리는 의사의 사회적 활동은 낙도 진료나 의료 빈곤 지역의 진료 등이 있다. 또한 핑크리본, 아이스버킷 챌린지 같은 해당 질환 환자에 대한 관심과 기부를 일으키는 캠페인도 있지만 그 활동이 직접적인 활동의 영역에서는 역할이 미미하기에 비의료인의 시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것 또한 현실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활동적이고 신뢰받는 학회의 모습을 보여 줄 방법은 무엇일지 많은 학회 회원들이 고민하고 있으시리라 생각된다.

크게 두 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있을 것 같다. 많이 알리는 것과 많이 참여하는 것. 

첫째. 많이 알리는 부분은 결국 정보의 공유가 아닐까 한다. 이미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얻기는 그 이전 보다 훨씬 힘들며, 우리 역시 그 테두리 안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달리 보면 그만큼 기회가 있다고 할 수 있다.

SNS의 활용이 그 첫 번째가 아닐까 한다. 다수의 학회 회원이 공통적인 화제를 SNS에 올린다면 그만큼 많은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사회 유명인과의 연계를 통한 사회적 활동의 홍보일 듯싶다. 학회의 많은 분이 사회 유명인과 친분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유명인들도 좋은 활동과 사회적인 이슈에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요즘이다. 우리의 사회적인 활동을 그들과 연계하여 진행하거나 그들의 SNS를 통해 언급한다면 그 홍보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

둘째. 많이 참여하는 부분은 기업 및 다양한 네트워크와의 연계가 필요할 듯하다. 특히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비용적 규모적 부담감을 해소한다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참여가 가능한 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업의 다양한 홍보 활동과 캠페인이 건강한 사회적 활동과 연계되며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생각하면 기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각종 예술 활동이나 사회적 약자들 위한 활동에도 연계되어 움직인다면 그 참여의 폭은 충분히 늘어날 것이다.

이 두 가지 숙제는 별개가 아니며, 결국 많이 알리면 많이 참여하게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학회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지금 빠르게 그리고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의 바닷속에서 학회의 모습을 외부에 많이 노출하고 환우 및 일반인들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통해 좀 더 살아 움직이는 학회의 모습이 필요한 것이 요즘 사회의 요구이지 않을까 싶다.

*이노마스는 학회에서 진행하는 핑크리본캠페인을 지원하는 에이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