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동반자, 핑크리본과 함께한 2019년

글 | 동아대 병원 외과 박은화
여성의 동반자, 핑크리본과 함께한 2019년
한국유방암학회 핑크리본 캠페인


핑크리본은 유방암 인식의 국제 상징이다. 1991년 가을, 유방암 생존자들을 위한 미국 뉴욕의 달리기 대회에서 핑크색 리본을 나눠준 것이 시작이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의료진, 기업, 공공기관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핑크리본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이제는 핑크색 리본만 봐도 자연스레 유방암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한국유방암학회의 핑크리본 캠페인은 2005년 처음 그 문을 열고, 대국민 대상 프로그램을 의욕적으로 펼치며 유방암에 대한 인식 확산에 앞장섰다. 국내 최고의 유방 건강 전문가 집단인 학회는 그 명성에 걸맞게 유방암의 예방부터 치료까지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부터 학회 t주관으로 진행된 유방 건강강좌는 2019년에도 전국 60여개의 병원에서 참여하여 ‘건강을 위한 핑크 빛 약속, 유방암 정기검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유방암 예방법 ▲유방암의 진단 및 치료법 ▲국내 유방암의 현황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국내외 유방암 최신 데이터를 총망라한 유방암백서를 발행 중이다. 유방암백서는 일반인과 의료진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는 공신력 있는 데이터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유방암 환자 빅데이터를 분석한 유의미한 자료를 발표해 환자의 삶의 질 관리가 절실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반인과 소통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 9월 19일 한국유방암학회회와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을 계기로 유방암 예방의 달인 10월에 열리는 KLPGA주관대회에서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 KLPGA 선수들은 해당 대회에서 한국유방암학회의 상징인 핑크리본을 패용하고 경기에 출전하였고, KLPGA 선수들의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촬영해 골프 팬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예방 메시지를 전하는 데 지속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 

지난 가을에는 한국유방암 환우 총연합회와 함께하는 “전국유방암 환우 희망나눔 걷기대회”를 개최하여 500여명 이상의 환우들이 참가하였고, 유방암 극복 희망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과거에도 학회는 수기공모전, 핑크리본 합창제, 희망애락 콘서트, 외부 단체와의 협력 등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펼치며 환우와 일반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학회와 다양한 기관의 노력으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은 꾸준히 개선 중이다. 하지만 연간 새롭게 진단받는 환자가 2만여명 이상이고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진단과 치료 후 동반질환 관리와 상처받은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도 더욱 중요해졌다 

2019년에도 많은 학회 회원들이 다양한 활동에 동참하며, 유방암 인식 개선과 환자들을 위로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원들의 작은 노력이 모여 핑크리본 캠페인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것이 가능했다. 내년에도 그리고 더 먼 미래에도 핑크리본 캠페인이 우리나라 여성의 동반자가 될 수 있길 기원한다.